구글이 개발자용 AI 플랫폼 ‘Antigravity 2.0’을 공식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Google I/O 2026에서 이루어졌으며, 단순한 AI 코딩 보조 도구를 넘어 “에이전트 중심(agent-first)” 개발 환경으로 전환하겠다는 구글의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Antigravity 2.0은 AI 에이전트 운영 플랫폼에 가깝습니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에서 Antigravity 2.0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독립형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기존 IDE 내부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개발 환경이라는 설명입니다.
새로운 플랫폼은 여러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실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사용자는 하나의 작업을 여러 하위 에이전트(subagents)로 분산시켜 병렬 처리할 수 있으며, 에이전트에게 목표를 제시하면 달성할 때까지 장시간 실행되는 복잡한 개발 작업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예약 작업, 브라우저 제어, JSON Hooks 등의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구글은 이를 “Mission Control” 개념에 비유했습니다. 단순 코드 자동완성이 아니라 AI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검증하고, 반복 수정하는 전체 개발 흐름을 담당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데스크톱 앱과 CLI 도구가 핵심 변화입니다
Antigravity 2.0의 핵심 변화 중 하나는 독립형 데스크톱 앱과 새로운 CLI(Command Line Interface) 도구의 등장입니다. 특히 CLI는 기존 Gemini CLI를 대체하는 방향으로 통합되고 있습니다.
구글은 기존 Gemini CLI 사용자를 대상으로 Antigravity CLI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으며, 오는 6월부터 기존 서비스 지원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완전한 기능 호환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CLI는 Agent Skills, Hooks, Subagents, Extensions 기능을 유지하면서 더욱 에이전트 중심 구조로 재편됐습니다. 특히 플러그인 구조와 자동화 기능이 강화되면서 개발 워크플로우 전체를 AI가 관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들의 반응이 모두 긍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특히 일부 개발자들은 기존 IDE 중심 환경이 지나치게 축소됐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는 기존 파일 탐색기, 터미널, 코드 편집 UI가 약화되고 채팅 인터페이스 중심으로 변경되면서 실제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자동 업데이트 과정에서 기존 개발 환경이 강제로 변경됐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